절임배추도 연일 '순삭' 김장철이 다가오니, 배추를 구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모양이군요.
[기자]
네, 뭐니뭐니해도 김치는 우리 밥상의 터줏대감이고 없어서는 안 될 반찬이다 보니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 확보전이 치열합니다.
일부 매장에서 한 통에 2만 원까지 갔던 배춧값은 일단 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절임배추도 인기가 절정입니다.
특히 대형마트들이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순삭'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내놓는 족족 완판되는 모습입니다.
사전 예약 물량 소진 시간이 작년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줄고 물량 자체도 더 늘어난 모습입니다.
절임배추가 김장할 때 오히려 더 수월하기 때문에 인기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어느 정도 빨리 팔렸나요?
[기자]
절임배추는 주로 사전예약 형태로 판매합니다.
현물을 매장에서 바로 사는 게 아니라 일단 예약을 하면 실제 물건은 뒤에 원하는 날짜에 공급되는 건데, 사전예약 현장에 '오픈 런'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5일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한 이마트 앞에 매장문도 열기 전에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다가 문을 열자마자 예약을 시작해서 하루 반 만에 완판됐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에 절임배추 20kg짜리 6만 상자를 사전예약 판매하는데 4일이 걸렸는데, 올해는 7만 상자가 하루 반나절 만에 동났습니다.
그것도 6만5천 상자는 첫날에 팔려 사실상 하루 만에 거의 다 팔린 셈입니다.
절임배추 구매자의 말을 잠깐 들어보시죠!
[절임배추 구매자 / 서울 당산동 : 전단지를 보고 (절임배추) 예약을 하게 됐는데,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지금 배춧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나는 안심하고 있죠. 배추 20㎏ 두 개, 40㎏을 싸게 잘 사서, 근데 물건이 얼마만큼 좋으냐 그게 문제죠.]
이마트뿐 아니라 다른 대형 마트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올 겨울 김장 물량 공급은 다 될까요?
롯데마트도 지난 1일부터 해남 절임 배추 20kg 한 상자를 2만9천 원대에 예약 판매했는데, 3만 상자가 판매 첫날 모두 소진됐고,
홈플러스도 지난 9일부터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만 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했는데, 대다수 수도권 점포에서 준비된 물량이 첫날 모두 완판됐습니다.
이들 매장들은 2, 3차 예약 판매를 할 계획인데, 충분한 물량이 나올지... (중략)
YTN 김기봉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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